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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맘 큐레이터 17 May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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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교양사전 365] #37 책임 (이종원 교수, 계명대학교)
14 Jun 2023
[기독교교양사전 365] #37 책임 (이종원 교수, 계명대학교)
온맘 큐레이터 · 10 시청

[기독교교양사전 365] #32 장애인 (김춘이 교수, 계명대학교)

31 시청

기독교교양사전 365 프로젝트의 뜻에 동참하시고자 하는 분들은 아래의 계좌로 후원하실 수 있습니다. 후원하실 때에 '성함(365)', 예를 들어 홍길동(365)라고 써주시면 됩니다.

카카오뱅크 79791050098(신익상, 한국기독교교양학회)

#장애인 #기독교교양, #365프로젝트, #기독교교양사전, #김춘이교수

* 장애인

성경은 장애에 대해 총 163회 정도 언급하고 있는데, 구약성경과 신약성경 중 구약성경이 약 55%이며, 장애 유형별로는 시각장애 49%, 지체장애 36%, 청각장애 15% 등의 순으로 나타납니다.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장애의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 정확하게 아는 것은 시대적 맥락이나 성경 해석 상 등의 이유로 어려운 일이지만, 주로 노인성 장애, 만성 질병, 각종 사고나 전쟁, 선천성, 죄의 결과, 귀신 들림, 하나님의 섭리 등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이 중 장애의 원인을 죄의 결과나 귀신 들림 등으로 보는 종교적 시각은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 이해와 태도 형성에 직, 간접적으로 작용했고, 결국 사회와 교회까지 거부, 혐오, 차별, 무시 등의 부정적 태도를 가져오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교회 안에 퍼져 있는 장애에 대한 왜곡된 관점은 장애인들이 교회로부터 상처를 받아 교회를 떠나게 되고, 교인들이 일상에서 만나는 장애인들에게 무례를 범하게 했습니다.

특히, 장애인들이 교회로부터 상처를 받게 되는 전형적인 몇 가지 태도가 있습니다.

첫째는 장애를 죄의 결과로 여기거나, 장애가 ‘낫지’ 않는 이유를 모두 믿음이 부족한 탓으로 돌리며 장애인 당사자와 가족을 정죄하는 태도입니다.

둘째는 장애를 ‘하나님의 특별한 선물’ 혹은 ‘하나님이 주신 특별한 고난’이라고 말하거나, 장애인을 ‘천사’ 같은 특별한 존재로 여겨서 자기 마음대로 ‘은혜받는’ 태도입니다.

셋째는 장애인을 자신이 선을 행할 기회와 대상으로만 여기는 태도입니다.

그러나, 성경의 부정적 이미지로 보이는 장애인 관련 기록도 단순히 편협하고, 문자주의적 해석으로 본질적이며, 핵심적인 의미를 놓친 채 지금까지 그 영향력이 잔존 하고 있지만 사실 성경 속에는 장애인에 대한 보호, 존중 및 평등의 정신을 더 강조하는 많은 기록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장애인을 약자로 보고 사회적 보호와 사랑의 대상으로 대하라는 명령을 하고 계십니다.


따라서 우리에게는 장애인에 대한 재인식이 요구됩니다. 모든 인간은 다른 피조물과는 달리 본질적으로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된 존엄하며, 각자 다양한 삶의 의미와 가치를 지닌 존재라는 인간관을 갖고, 교회 및 그리스도인의 정체성과 사명감 등 교회와 기독교인의 본질적인 의미를 재인식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무의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눈먼 사람’, ‘장님’, ‘귀머거리’, ‘귀먹은 사람’, ‘절름발이’, ‘다리 저는 사람’, ‘불구자’, ‘벙어리’, ‘소경’ 등의 명칭 사용도 자제해야 합니다.

기독교 세계관은 하나님의 선하신 창조 섭리에 따라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 즉 인간을 한 사람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 ‘사람들’로 만드셨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받은 존재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를 사랑하면서 하나님의 형상을 발견하게 됩니다. 예수는 정의와 사랑 그 어느 쪽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차별받는 사람들에 대한 예수의 손길은 그들을 향한 사랑의 표현인 동시에, 그들을 차별하는 세상을 바로잡으려는 행동이기도 했습니다. 사랑과 정의는 종종 함께 성취하기 어려운 모순된 가치로 여겨지지만 차별받은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예수의 행동에서 사랑과 정의가 동시에 완성되는 것을 목격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끝이 아닙니다.

예수의 손은 쓰러져 있는 사람을 일으키고 나서 그에게 악수를 제안하며, ‘네게는 꼭 내가 필요하다’고 알려 주는 동시에 ‘내게도 네가 꼭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아무에게도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반드시 자신이 만드는 큰 이야기의 일부가 되어 달라고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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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교양사전 365] #37 책임 (이종원 교수, 계명대학교)
14 Jun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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