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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맘 큐레이터 17 May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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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교양사전 365] #37 책임 (이종원 교수, 계명대학교)
14 Jun 2023
[기독교교양사전 365] #37 책임 (이종원 교수, 계명대학교)
온맘 큐레이터 · 6 시청

[기독교교양사전 365] #7 영성 (신익상 교수, 성공회대학교)

17 시청

기독교교양사전 365 프로젝트의 뜻에 동참하시고자 하는 분들은 아래의 계좌로 후원하실 수 있습니다. 후원하실 때에 '성함(365)', 예를 들어 홍길동(365)라고 써주시면 됩니다.

카카오뱅크 79791050098(신익상, 한국기독교교양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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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

기독교 ‘영성’은 라틴어 스삐리뚜스(spiritus)와 연관이 있습니다. 스삐리뚜스라는 말은 "불가따(Vulgata)"라고 불리는 라틴어 번역성서에서 처음 등장합니다. 이 성서는 5세기 초에 나왔는데요, 여기서 스삐리뚜스는 “기독교적 삶의 원천인 예수의 영 안에서 생명이 강화된 것”을 뜻했습니다.
불가따 성서가 나오고 수십 년 지나자, 비로소 ‘영성’의 라틴어 기원인 스삐리뚜알리따스(spiritualitas)라는 말이 등장합니다. 이 말의 뜻은 ‘성령을 따름’입니다. 그래서, 영성이란 성령을 따르는 생활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성령을 따르는 생활이란 어떤 것일까요? 신의 영을 따라서 삶의 모든 차원이 하나로 올바르게 통합되는 것을 뜻합니다. 이러한 통합은 크게 두 가지 성격으로 나타난다고 현대 신학자들은 정리합니다. 하나는 전인적인 성격이고, 다른 하나는 총체적인 성격입니다.
전인적인 성격이란, 몸과 마음, 육체와 정신이 조화를 이루며 서로를 보완하는 관계를 이루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래서, 육체는 빼놓고 정신이나 영만 강조해서는 참된 영성이 될 수 없지요.
총체적인 성격이란, 영성의 영역이 우리의 내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님을 말합니다. 우리의 삶이 다른 사람과의 관계, 나아가서 이 세상 모든 존재와의 관계로 확장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따라서 ‘나’ 개인의 사적이고 은밀한 삶이나, 세상과 분리된 채 자신의 내면으로만 들어가려 하거나, 또는 이 세상을 등지고 벗어나려고 수행하는 것은 기독교 영성의 일부분에만 해당합니다. 혹은 부족한 영성 이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서 만족감을 느끼는 것도 영성은 아닙니다. 영성은 우리 인생을 구성하는 단편적인 일부분이 아닌 것이죠.
참된 영성은 우리 삶의 모든 국면을 전체적으로 통합하는 것과 관련됩니다. 마음과 몸, 역사와 사회, 정치와 경제, 아름다움과 지혜, 지성과 감성 등등, 이런 여러 차원을 두루 보아야 비로소 영성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영성이란 전인적이고 총체적인 삶을 추구하는 것을 말합니다. 다른 사람은 물론 온 세상과의 조화로운 관계를 넓혀 감으로써 정신과 육체도 조화로운 관계를 이루어 온전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영성입니다.
특별히 기독교인의 경우에는 예수의 삶과 가르침을 따르고 본받아 결국 예수를 닮아 감으로써 이러한 영성에 이르고자 하지요. 다음과 같은 설명은 영성의 의미를 잘 드러냅니다.
“영성은 그리스도인 자신의 삶 속에, 교회 공동체의 삶 속에, 이 세상 역사의 과정 속에 임재하는 신의 창조적 입김을 심도 깊게 체험하면서 삶의 전 영역을 자유, 사랑, 공의, 평화로 변하게 하는 창조적 변혁의 힘이다.” (김경재)

참고문헌
정용석 외. (1997). 기독교 영성의 역사. 도서출판 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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