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켈러와 존 파이퍼가 나눈 마지막 이메일

2023년 5월 19일 이 땅을 떠난 팀 켈러 목사와 존 파이퍼 목사가 나눈 마지막 이메일. 다음은 내용 전문.

팀 켈러 목사님과 제가 마지막으로 주고받은 이메일을 통해서 그는 제가 젊은 목회자들에게, 어쩌면 젊은 모든 사람들에게 뭔가를 말해 주기를 원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누가복음 10장 20절을 함께 나눴습니다. 예수님께서 사역을 마치고 돌아온 72명의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는데 제자들은 귀신이 그들에게 굴복한데 대해 너무나 기뻐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고 말하셨습니다. 팀 켈러 목사님은 누가복음의 이 구절이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님이 죽어갈 때, 다른 어떤 구절보다 평안을 얻었던 말씀이라는 사실을 상기시켜주셨습니다.
“내 이름이 하늘에 기록되었다.”
이것이 팀 목사님이 저로 하여금 여러분에게 말하길 원하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성경말씀을 주해하십시오. 어떤 일이 있더라도 문화적인 사역을 하십시오. 어떤 일이 있더라도 온 마음을 다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십시오, 어떤 일이 있더라도 교회를 사랑하고 성도들을 돌보십시오. 그러나 그 모든 것 안에는, 모든 것의 기초에는, 모든 것 보다 여러분이 구원 받았다는 사실을 더 기뻐하십시오! 여러분이 성공적인 삶을 사는 것 보다도요. 구주이신 주님을 더욱 기뻐하십시오! 그분의 사역보다도요. 이것이 팀 켈러 목사님이 저로 하여금 여러분에게 전하기 원하시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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