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켈러와 캐시 켈러_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왜 아버지께 기도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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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켈러]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삼위일체라는 단어는 성경에 없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가톨릭 교회와 정교회와 개신교는 아주 많은 것들에 대해 의견이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삼위일체 교리에 대해서는 의견이 일치합니다. 그 이유는 초대 그리스도인들이 이 모든 본문들을 가지고 그 질문과 같은 씨름을 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신 ‘내가 아브라함 이전에 있었다’는 말씀이 있고 요한복음 1장 1절에서는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고 하며 그 다음에 예수님은 또한 ‘아버지는 나보다 크시니 아버지가 내게 말씀하시는 것만 한다’고 하고 그리고는 아버지께 기도한다며 씨름했죠. 기본적으로 삼위일체는 이 본문들 모두를 제대로 담아내는 교리입니다. 만일 예수님이 자신이 하나님이라고 말씀하시는 본문이 있다고 하면 우리는 그것을 제대로 담아냅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하나님께 기도하는 말씀에서는 그것이 다른 말씀에 상충되기 때문에 우리는 정확하게 담아내지 못합니다. 혹은 그 반대이기도 하죠. 예수님이 하나님께 기도한다면 분명 아버지라는 다른 인격이 저 위에 있다는 의미이고 예수님이 자신이 하나님이라고 하면 그것은 그가 또한 신적 존재라는 의미인 거죠. 그러므로 모든 이단은 이 구절들 하나하나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데서 옵니다. 우리 인간의 사고 범주 안에는 신이 세 분이거나 하나의 신은 있지만 세 위격이 한 하나님인 범주는 없는데 성경은 그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삼위일체는 한 구절이 아니라 모든 성경 구절을 제대로 담아내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영국 성공회 39개조 신조에는 위대한 문장이 하나 있는데요. 그것은 ‘한 성구를 다른 성구와 모순되게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삼위일체를 믿지 않는 모든 사람은 그렇게 합니다. 한 성구를 해석하여 다른 성구와 모순되게 만듭니다. 모든 성구를 진지하게 여기면 세 인격의 한 하나님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성부 성자 성령은 모두 동등한 하나님이시지만 오직 한 분 하나님만 계시며 세 인격은 서로 알고 사랑한다는 겁니다. 이것이 삼위일체 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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