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켈러_당신은 아무것도 잃지 않았습니다(Jesus Vindicated)

#팀켈러 #부활의미래 #복구불가능성
에드거 앨런 포가 지은 가장 유명한 문학 작품이 아닌가 싶은데요. '까마귀'라는 시가 있습니다. 매우 이상하고 어두운 느낌을 줘요. 에드거 앨런 포가 그렇잖아요. 아무튼 한 남자에 관해 묘사하는데 사랑하는 여인을 떠나보낸 상태입니다. 그녀의 이름은 '레노어'일 거예요. 그는 다시 그녀를 만날 수 있을지, 이제 잊고 살아야 할지 다시 행복할 수 있을지 고민합니다. 그런데 까마귀가 날아와서 아테나 조각상 위에 앉아요. 그리고 한 단어를 반복해서 소리냅니다. 그 단어가 뭔지 아십니까? '두 번 다시'(nevermore)입니다. 무슨 말일까요? 이를테면 촌철살인으로 인생의 의미를 표현한 겁니다. 우리 삶이 어떤지 말이에요. 인생의 '복구불가능성'을 의미하죠. 뭔가 사라지면 그냥 사라진 거예요. 다시는 되돌릴 수 없어 보입니다. 젊었다가 늙게 되면 그 젊음은 되돌릴 수 없어 보이죠. 누군가 죽으면 되돌릴 수 없습니다. 제 아내 캐시는 수년 간 너무나 멋진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름만 되면 2주 동안요. 이리호 주변에 작은 별장이 있었거든요. 그러다 별장이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그쪽 해변이 사라졌거든요. 모든게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거기 갈 때마다 누군가 헤어진 것처럼 슬퍼하죠. 되돌릴 수도, 되찾을 수 없습니다. 다시는 말예요. 어떤 면에서 복구불가능성은 얼핏 보면 말이죠. 삶 가운데 마주하는 죽음과 같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인생의 활기가 사라지고요. 기쁨도 사라지는 듯합니다. 그렇게 뭔가를 잃으면 상실하고 마는 거예요.
그런데 부활이 뭔지 아십니까? 심지어 어떤 종교가 영적인 미래를 약속한다 하더라도, 영적인 행복을 약속한다 하더라도 그건 상실한 무언가에 대한 위로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부활은 상실한 그것을 회복하는 일입니다. 현재의 몸을 돌려받는 게 아니라 결코 가져본 적이 없어 늘 갖길 바라던 그런 몸을 받습니다. 현재의 생명을 돌려 받는 게 아니라 결코 가져본 적이 없어 늘 갖길 바라던 그런 생명을 받습니다. 교회에 이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너무나 신실해서 누군가와 결혼 하지 않을 거라고 하죠. 상대가 영적 파트너가 되지 않는다면 말이에요. 이런 사람들이 있어요. 그런 식으로 신실해서 결국은 결혼하지 않게 되는 경우죠. 그러면 뭐라고 하겠어요? 자신은 결혼의 기쁨을 누리지 못할 거라고 결코 그러지 못할 거라고요. 자신은 너무 늙어서 누구도 자기와 결혼하지 않을 거고 기회를 잃었고 더 이상은 없다고 할 거예요. 그러나 부활을 보면 알지만 예수님이 살아있는 증거입니다. 아무것도 상실하지 않을 거라는 증거죠. 혼인잔치가 열립니다. 최고의 와인과 음식이 준비된 그 자리가 여러분의 혼인 잔치입니다. 불행한 결혼을 한 경우는 어떻게 될까요? 결혼생활을 유지하지만 결국은 행복하지 않아서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자신은 결국에 저럴 수 없을 거라고 하며 다시는 저럴 기회가 없을 거라고 하겠죠. 아니요.
부활은 아무것도 상실하지 않을 거라고 합니다. 아무것도요. 모든 게 회복됩니다. 미래에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멋진 날이 다가옵니다. 어떤 종교도, 어떤 신앙도, 어떤 철학도 세상에 이런 미래를 제시한 경우는 없습니다. 미래는 반드시 있으며 확실히 인격적으로 경험할 겁니다.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멋지고요. 이보다 강력한 메시지가 어디 있습니까? 이는 부활이라는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기 때문에 성경의 이런저런 윤리적 가르침이 마음에 안 든다면 저 사실을 보세요. 비기독교인 친구에게 네가 원하는 게 이게 아니었냐고 물으세요. 이걸 원하지 않냐고요. 성경의 다른 내용은 싫다 하더라도 이건 원하지 않냐고요. 이마저 싫다면 자신에게 솔직하지 않은 거죠.

* 2013 TGC 컨퍼런스에서 발췌한 영상입니다. 여기서 팀 켈러는 부활의 미래만이 인간에게 진정한 소망이 되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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