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피터슨, 저항으로서의 영성 - 유진피터슨 읽기 출간기념 북토크

이 땅에 사는 우리가 북미의 신학자 피터슨을 읽은 지 15년이 흘렀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피터슨을 어떻게 이해했을까요? 이제 우리는 지금까지의 피터슨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저항’이라는 맥락에서 새롭게 읽고자 합니다. 그가 일관되게 제시한 ‘삶의 영성’은 영성에 성역을 끈질기게 부과해 온 기독교 역사에 저항하여, 지저분하고 모호한 ‘삶’을 영성의 장으로 천명한 급진적 사건이었던 것입니다. 또한 성경 번역가였던 피터슨은 성 · 속의 이분법적 언어 관습에 저항하여, ‘말씀하시는 하나님과 조화 이루는 삶’을 지지하는 ‘지금 여기를 위한’ 번역을 추구했습니다. 실로, 삶이란 진리를 현실 안으로 번역하는 것입니다. 누구보다 이 주제에 깊이 천착해 온 ‘피터슨 번역가’ 양혜원과 함께 일상에서의 저항적 삶을 함께 고민합니다.
*2014. 8. 19 청어람 아카데미와 IVP공동 주관 강의의 실황입니다.

http://ichungeoram.com/5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