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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Apr 2019
이단과 사이비, 용어 바로 알기
온맘 큐레이터 · 81 시청

#잠언 과 상식. 세상과 통하는 신앙.

2 시청

#상식 #잠언 #소통
요즘 신앙의 이름으로 비상식적인 일들이 많이 벌어집니다.
기독교 신앙은 세상과 통할 수 없을까요?
잠언을 통해 세상과 통하는 신앙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 사진 Credits
Photo by Kristina Tamašauskaitė on Unsplash (thumbnail)
Photos by S. Min Chun (http://instagram.com/otethics)
Photo by Simon Matzinger on Unsplash
Photo by Aziz Acharki on Unsplash
Photo by Melchior Damu on Unsplash

세계에는 기독교인만 살고 있지 않다. 바울은 성도들이 세상에서 악을 행하는 사람들과 사귈 가능성을 언급하며 그들과 사귀지 않으려면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고까지 말한다(고전 5:10). 세상에서 살아가는 한,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며 만나고 사귈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을 세상에 보내셨음에도 불구하고 성도의 삶을 교회 봉사로 축소시키고, 그 결과 신앙에 열심일 수록 “세상 사람”과의 만남이 없어지는 역설이 벌어진다. 그렇게 교회 생활에 매몰될 수록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잊어 버린다.

여기서 한 문제가 대두된다. 신자들과 비신자들이 같은 관점이나 가치관을 가지는 것이 가능한가? 기독교적 가치와 인간의 자연스럽고 당연한 도리로서의 상식의 교집합은 존재하는가? 과연 창조주와 십자가를 모르는 사람들과 통할 수 있을 것인가? 이런 문제들에 대해 잠언은 흥미로운 통찰을 제공한다.

원래 “잠언”이라는 단어의 일반적인 의미는 “사람이 살아가는 데 훈계가 되는 짧은 말”이다. 이 뜻은 특별히 기독교적이지 않다. 영어로 잠언을 Proverbs라고 하는데 proverb는 보통 “속담”이라는 의미다. 잠언의 히브리어 제목인 “미슐레”의 의미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이런 사실을 강조해 보면 잠언은 속담집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주변 문화와 다른 잠언만의 독특성이 있다. 잠언은 시작과 끝에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잠 1:7; 31:30).

그러나 이런 잠언의 독특성과 동시에 잠언의 보편적 성격 또한 놓쳐서는 안된다. 많은 잠언들은 언약 백성인 이스라엘에게만 특별하게 계시된 배타적이고 독점적인 진리라기보다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세상을 관찰, 성찰, 분석, 종합해 내릴 수 있는 보편적인 결론들이다.

“대저 젓을 저으면 엉긴 젓이 되고 코를 비틀면 피가 나는 것 같이 노를 격동하면 다툼이 남이리라” 같은 말씀은 그야말로 상식적이다 (잠 30:33).

학자들은 성경의 잠언과 당시 고대 근동의 지혜가 비슷한 사실에 주목해 왔다. 대표적으로 22:17에서 23:11(또는 24:22)까지의 잠언들은 이집트의 “아멘엠오펫의 교훈”과 매우 비슷하다.

너는 귀를 기울여 지혜 있는 자의 말씀을 들으며 내 지식에 마음을 둘지어다. 이것을 네 속에 보존하며 네 입술 위에 함께 있게 함이 아름다우니라 (잠언 22:17-18).
귀를 기울여라. 말하는 것들을 들어라. 네 마음이 그것들을 이해하도록 하라. 그것들을 네 마음에 두는 것은 가치가 있다. … 네 배의 상자에 그것들을 두어 네 마음의 열쇠가 되로록 하라 (아멘엠오펫 1장).

약한 자를 그가 약하다고 탈취하지 말며 곤고한 자를 성문에서 압제하지 말라 (잠언 22:22).
억압받는 자를 빼앗지 않도록 무능한 자를 엿듣지 않도록 네 자신을 지켜라 (아멘엠오펫 2장).

옛 지계석을 옮기지 말며 고아들의 밭을 침범하지 말지어다” (잠언 23:10).
경작지의 경계에 있는 경계석을 옮기지 말고 … 과부의 경계를 침해하지 마라 (아멘엠오펫 6장).

지계표를 옮기지 말라는 말은 잠언 뿐 아니라 율법에도 나온다(신 19:14). 그래서 이 교훈 또는 명령은 이스라엘에게만 주어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이스라엘 율법에 나오는 경구조차 이집트 사람들의 생각과 거의 같다.

잠언과 이집트의 지혜는 통한다. 특히 약자에 대한 관심에 있어 신앙의 요구과 세상의 상식은 통한다. 가난한 자를 위하고 배려하라는 명령과 권고는 성경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소위 세상 지혜 가운데에도 있었다. 가난한 자를 보호하고 배려하는 것, 이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한 상식이다, 아니 상식이어야 한다. 왜냐하면 인간의 자연스럽고 당연한 도리로서의 상식은 비록 하나님께서 명시적으로 명령하신 것은 아니지만 창조주로서 자신이 지으신 세상에 심어 놓으신, 모든 사람들을 위한 지혜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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